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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트 슬루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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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러시아의 축구선수 출신 감독.
2. 선수 경력[편집]
슬루츠키는 19세에 선수 생활을 시작했지만, 얼마 되지 않아서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하며 은퇴했다.
3. 감독 경력[편집]
체육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으며, 23세부터 코칭생활을 시작했다
은퇴 후 10여 년의 공백기를 가진 슬루츠키는 2000년에 올림피야 볼고그라드를 시작으로 주로 러시아에서 감독 생활을 했다.
2009년 후안데 라모스의 후임으로 PFC CSKA 모스크바 감독직에 오른 슬루츠키는 사상 최초로 UEFA 챔피언스 리그에서 CSKA를 16강에 진출시키며 토너먼트행으로 이끌었다. 16강에서 복병 세비야 FC를 꺾고 만난 8강 상대는 주제 무리뉴가 이끄는 인테르. 인테르와의 접전 끝에 합계 0-2로 밀리며 탈락했다. [1]
그는 2016년까지 장장 7년동안 CSKA를 이끌었는데, 도중이었던 2015년 파비오 카펠로의 경질로 공석이 된 러시아 대표팀 감독까지 맡게 되었다. 그는 대표팀을 이끌고 유로 2016에 참여했고, 1차전 잉글랜드전은 그럭저럭 잘 마무리하여 1-1로 비겼다. 하지만 2차전 슬로바키아전은 1-2 패, 3차전 웨일스전은 무려 0-3으로 완패당했다. 자국에서 열릴 월드컵을 머릿 속에 그려왔던 슬루츠키는 유로 2016에서의 실패로 인해 더이상 팀을 이끌 동력이 남아있지 않았고, 2016년 6월 25일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같은해 12월에는 토트넘과의 챔스 경기를 끝으로 CSKA 감독직에서도 물러났다.
휴식기를 가진 후 2017년에는 헐 시티 AFC 감독으로 부임했으나, 곧 성적 부진으로 상호동의 하에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2018년 3월부터는 전임 헹크 프레이저의 경질로 공석이 된 SBV 피테서 감독직에 올랐다.
2018-19 시즌에는 유로파리그 예선에서 조기 탈락했지만, 팀은 리그에서 5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5연패를 기록하면서, 2019년 11월에 사임하였다.
12월에 쿠르반 베르디예프 감독의 뒤를 이어 FC 루빈 카잔의 감독으로 부임하였다. 첫 시즌에는 10위로 그럭저럭 마무리를 지었다. 2020-21 시즌이 시작된 직후, 황인범이 영입되면서 관심을 받기도 했으며,[2] 황인범을 영입해 적극 기용하면서 팀 전체의 공격에 활로를 불어넣어 한국 팬들과 러시아 현지 팬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공격진의 나이를 굉장히 젊게 변화시켰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솔트무라드 바카예프, 데니스 마카로프와 같은 꾸준히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들을 찾아내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달리 공격에서도 결정력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측면 자원들이 좋은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팀은 4위로 시즌을 마감하였다.
21-22시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피파가 휴지 기간(러시아 리그 소속 선수들은 이적 기간을 특별히 열어서 임대형식으로 다른 국가에 갈수 있음)을 둔탓에 팀의 주축인 용병들이 대부분 빠져나갔고, 팀의 전력이 붕괴되어 결국 강등당했다. 에이전트가 다른국가에 감독직을 제안했지만, 루빈의 승격을 위해서 팀에 남겠다고 했다. 이와 별개로, 능력있는 외국인선수들(루빈의 베스트 11중에 9명이 외국인이었다)에 대한 의존도가 높음을 인정하였고, 외국인들의 이탈이후에 팀의 모델이 완전히 망가졌다고 시인하면서, 강등을 피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하였다.
방송에서 강등 원인에 대해서 스스로 분석하면서 외국인들이 루빈카잔의 전력에 큰부분을 차지한 이유를 말했다. 모스크바 구단이나 제니트 등 다른 팀들과는 달리 재정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3] 루빈카잔은 가성비 좋은 외국인 선수를 물색한후에 재능을 발전시켜서 다시 파는 구조를 택하는 것이 생존 전략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방송에서의 인터뷰 그리고 큰 비중의 외국인이 전부 나가버리니 팀이 엉망이 되었다는 것이다
현지 언론에 의하면, 슬루츠키 감독이 '무료 봉사'하겠단 뜻을 밝혔지만, 구단이 거절했다.[4]
대신 8억 1000만원에서 23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된 연봉을 받으며 1년만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2022년 11월 15일, 승격권과 거리가 있는 5위권의 성적으로 인해 루빈 카잔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4. 감독 스타일[편집]
4-2-3-1 포메이션을 즐겨 사용하며, 주로 수비를 단단히 하다가 역습을 때리는 패턴을 자주 사용한다.
21-22시즌 4백으로 운용한다. 후방빌드업을 즐기지는 않는데, 빌드업하다가 실수로 골먹히는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서 인것으로 추정된다
22-23시즌 구단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었음에도 뻥축구를 하고 있다. 특히 나름 비싸게 사왔다고 왼쪽 풀백 사모시니코프를 장점을 살려준다는 명분 하에 계속 드리블시키고 있는데, 박스 안에 많은 숫자를 침투시켜놓고 풀백이 드리블하다가 어이없는 크로스를 하는 끔찍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5. 수상 경력[편집]
- CSKA 모스크바 (2009~2016)
-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 2012-13, 2013-14, 2015-16
- 러시아 컵: 2010-11, 2012-13
- 러시아 슈퍼컵: 2013, 2014
개인 수상
- 러시아 축협 올해의 감독상: 2012/13, 2013/14, 2015/16
6. 여담[편집]
- 얼굴은 험악해보이지만, 매우 유머러스한 감독이다. 이 감독의 인터뷰가 랩으로 편집되는 일도 많다. 특히 인스타그램에서 다양한 밈들을 사용하는 등 웃긴 SNS활동을 보이고 있다. 일거리 찾았다.. ㅎㅎ이번엔 재미없다... ㅡㅡ리그 재개 이후 첫 훈련뚱뚱한 사람의 장점슬루츠키의 핼러윈
- 슬루츠키 자체가 러시아에서 밈으로 자주 쓰인다. 구단에서 기자회견에 비트 씌워서 만들어준 랩팬이 댓글에 올린 2절비테세 감독 시절 영어 인터뷰 랩 버전I'm a bad guy...타타르어를 말하는 슬루츠키
- 러시아 바깥에서의 성적은 그렇게 좋지 못했지만, 러시아 국내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며 러시아 축구팬들에게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감독이다. 특히 CSKA 모스크바에서의 업적은 인정을 받는 편이다.
- 2016년 11월에 CSKA 모스크바가 슬루츠키인 고향인 볼고그라드에 그의 이름을 딴 축구 아카데미를 설립하였으나, 볼고그라드 연고 축구단 소속으로 옮겨진 이후에는 제대로 관리가 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아시아 선수를 꽤나 잘 키우는 감독으로 유명하다. 혼다 케이스케를 아시아 탑급 미드필더로 만든 장본인이며, 김인성도 혼다보다 못하더라도 K리그 수준급 윙어로 활약하고 있고, 현재 황인범을 러시아리그 탑급 미드필더로 만들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사이토 미쓰키를 영입하였다. 소비에트의 날개 팀의 감독시절에는 오범석을 지도했었다
-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고향인 볼고그라드에 축구장을 지어
아르툠 주바급의러시아의 축구 스타들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인 것으로 보인다. 24시간 내내 건설현장 상황을 라이브로 유튜브에 공개한다. 경기장의 이름은 봄보네라 스타디움으로 지을 것이라고 한다. 봄보네라는 보카 주니어스의 홈구장의 애칭인데, 본인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해서 이렇게 붙인다고 한다. 본인이 희망하는 완공 날짜는 2021년 봄이다.
- 아르툠 주바하고 굉장히 친하며 서로 농담도 많이 주고받는다.
- 2020년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캐롤송을 불렀다. 선수들 모습도 나오는데 황인범 선수도 여기 있다.
크리스마스 이틀 뒤에 곡이 나왔다.[5]
- 여성의날 기념 영상에서 장미를 들고 윙크를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선수들의 이름과 카잔에 대한 이야기로 Rubin - Supergud 이라는 노래의 랩을 하였다. 스포티파이에도 음원이 올라왔다.
- 22년 4월경 황인범의 fc서울 이적. 황인범에게 "지도했던 선수중 최고" 라며 덕담을 주고받았다.[6]
7. 같이 보기[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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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당시 인테르는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었고 2000년대 들어 유럽 대항전에서 승점 자판기로 전락한 타 러시아 클럽들에 비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2] 황인범이 밝힌 비화에 따르면 직접 연락을 주고받고 자신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상세하게 얘기하며 상당히 영입에 공을 들인 모양.[3] 사실 이 말은 어느정도 핑계인 것이, 루빈 카잔 정도면 비 모스크바 구단들 중에서 제니트를 제외하곤 재정상황이 가장 좋은 구단에 속한다. 아마 언급한 구단들이 쓰는 돈에 비해서 우리는 적다, 부족하다 라는 점을 언급한 듯 하다.[4] 맨유에서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팀에 거의 도움이 되지 못했던 오언 하그리브스가 1년 무료봉사를 제안했으나 퍼거슨 감독이 프로선수를 구단이 대가 없이 쓰는 것은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신이 팀에서 무료봉사를 제안할 정도로 가치가 떨어졌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떠나서 다른 클럽에서 제대로 주급을 받으며 새출발해야 한다고 밝히고 방출한 바 있다. 다만 슬루츠키의 경우는 하그리브스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본인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외국인이 중심이었던 팀에서 전쟁으로 인한 선수들의 불가피한 유출과 리그 중단의 영향이 크고, 본인의 언급대로 재정 문제도 있었다고 하면 감독이 이 상황에서 해낼 수 있는 일은 아주 크게 줄어들기 때문. 그래서 슬루츠키가 택한것은 90% 이상 삭감된 자신의 연봉.[5] 러시아의 크리스마스는 1월 7일이기 때문에 이 기준으로 보면 늦지는 않다.[6] 황인범이 루빈 카잔을 떠난 것은 본인의 결정 혹은 실력부족 같은 문제가 아닌 독재자의 침략 전쟁으로 인하여 국제제재가 내려져 어쩔 수 없이 나간 것이기 때문이므로 감정이 나쁠 이유는 없다.